[기획] 미국 식품 수출 이렇게 하라①:개요 및 공장시설등록

관리자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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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 성분’ 검토 최우선…통관 단계서 거부 사례 많아




■ 미국 식품 수출 개요 및 흐름도

미국의 식품 수출 과정은 다음과 같다. 관세 부분이나 CBP 신고사항들은 논외로 한다. 아래의 흐름도의 경우 병행하거나 순서에 크게 상관은 없으나 보통 아래 단계부터 점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성분 검토를 안한뒤에 다른 사항들을 준비하였다가 미국에 수입이 안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수출자체가 불가한 경우가 있으므로 아래의 단계가 필자의 경우에는 합리적이라고 본다.





■ 제조시설 및 수출자의 시설등록 (FFR: Food Facility Registration)

미국에 식품 통관을 위해서는 FFR 넘버가 필요하다. 보통 ‘FDA#’라고도 하고 ‘FDA등록’라기도 하고 한국에서 부르는 이름은 다양하다. FFR은 2001년에 미국에 테러 발생이후에 미국에서 소비되는 식품을 제조하는 시설들을 FDA에 등록하고 관리하는 제도이다.

한국의 경우에 어떤 수출업체의 경우에는 FDA인증이나 허가를 얻은 것처럼 광고를 하는데 이는 과대광고 또는 허위광고가 될수도 있다. FDA의 경우에 공장에 대해서 허가를 내거나 인증을 직접 하지 않는다. 다만 VQIP (Voluntary Qualified Importer Program/ 수입자 적격제도)가 생겨서 제3자 인증기관을 통해 FSMA 규정준수를 심사한뒤에 이를 VQIP으로 승인해주는 경우가 생겼지만 이와는 별개의 항목이다. FFR등록은 무료이며, 인터넷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FDA에 OAA (https://www.access.fda.gov/oaa/)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된다. FFR 등록을 위해서 필요한 정보(영문으로 필요)는 △회사명 △회사주소 △회사대표이름 △담당자이름 △회사 전화번호 △회사 Fax (옵션) △담당자 이메일 주소 △생산 품목 △미국내 US Agent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Fax(옵션) 등이 필요하다.





신청은 본인 또는 US Agent가 할 수 있다. 먼저 OAA에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먼저 한뒤에 ID를 받고, 비밀번호는 자기가 지정할 수 있다. 컨설팅 업체가 대신 해준 경우라도 FDA규정상 ID와 비밀번호를 해당업체와 공유하여햐 한다.

ID와 비밀번호를 부여 받았으면 다시 접속하여 시설등록을 하여야 한다. 들어가서 ‘Food Facility Registration’을 클릭한뒤에 필요한 정보들을 입력하면 된다. 다 입력하고 제출하면, FDA에서는 US Agent에게 먼저 확인 이메일을 발송하고 US Agent가 콘펌을 하여야 FFR 번호가 부여된다. 보통 며칠에서 2주정도 걸린다.

그리고, 2년에 한번씩 갱신을 해야 한다. 마침 올해 2018년 10월부터12월까지가 갱신기간이므로 놓치지 말고 갱신을 하여야 한다. FDA 온라인 ID와 비밀번호를 잘 관리해야 한다.

치자색 황색소 성분 불가…건강식품은 원료 허가 확인을
우유 계란 생선 등 FDA 8대 알레르기 물질 표기해야


■ 성분 검토

미국 수출시 제일 중요한 단계이다. 미국 식품 통관 거부사례 중에 손까락에 꼽을 정도로 이것 때문에 문제가 생겨서 통관이 거부되고 폐기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미국에 허가되지 않은 색소나 첨가제를 반드시 확인 하여야 한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 많이 쓰나 미국에 허가가 나지 않은 색소가 치자색 황색소이다.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쓴다해도 반드시 미국서 허가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본인이 판단할 지식의 한계나 정보의 한계가 있으면 전문 컨설팅 기관에 의뢰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국에 허가된 색소나 첨가제를 확인하려면 FDA 웹 사이트(https://www.fda.gov/forindustry/coloradditives/coloradditiveinventories/ucm115641.htm)에서 확인하거나 구글에서 ‘Approved color and additives FDA’로 검색하면 상단에 웹사이트가 검색이 된다. 두가지의 경우로 검색이 된다. 색소나 첨가제가 위의 사이트에서 검색이 될 경우에는 확인이 바로 가능하다.

또 하나의 방법은 GRAS (Generally Recognized As Safe)로 검색을 하여야 한다 (https://www.accessdata.fda.gov/scripts/fdcc/?set=GRASNotices). GRAS란 식품 첨가제로 쓰기에 적합한지 인정해 주는 제도로 FDA에 GRAS petition을 제출하거나 아니면 업체가 자체적으로 FDA에 등록하는 것처럼 역사적으로 쓰인 기록들이나 똑같은 과학적 독성 시험결과등의 데이타와 전문 패널등의 의견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한국 식품원료의 경우에는 복합원료가 많기 때문에 2차, 3차, 4차, 5차까지 쓰는 경우가 있다. 미국의 클린 라벨의 추세속에서 원료들을 간단히 쓰는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으로 라벨링 표기시에도 적잖은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복합원료에 있는 첨가제라도 허용되는 첨가제 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

최근에 부분경화유의 사용이 금지 되었다. 부분 경화유 (Partially Hydrogenated Oil: PHO)의 경우에 원료에 들어가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PHO는 FDA GRAS 리스트에서 제외되었으며 2018년 6월 18일부터는 금지 항목이니 주의하여야 한다.

건강식품의 경우에는 성분 검토시에 성분이 건강식품의 원료로 사용허가가 났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미국 건강식품 규정인 DS cGMP에서는 1994년 10월 15일 이전에 미국에서 시판된 적이 있는 원료에 대해서는 사용 인정을 해주고 있으나 그 이후에는 NDI(New Dietary Ingredient) 신고를 하여 FDA 승인을 받아야 한다. 1994년 10월 15일이전에 사용된 원료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선 미국서 사용되었다는 증거나 판매된 증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라벨링에 표기할 알러지 물질들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미국 FDA에서는 8가지 알러지 물질을 표기하도록 하였다.


FDA 8대 알러지 물질: 우유, 계란, 땅콩, 견과류, 생선, 갑각류, 콩, 밀


한국처럼 복합성분들을 많이 쓰고 있는데, 2차,3차,4차 성분에 알러지 물질을 쓰고 있다면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한국의 경우에 한국산 육류 수출이 금지 (일부 삼계탕 제품 제외)되어 있어서 육류 제품이 들어간 경우는 수출이 안되고 소량의 경우, 즉 가공식품은 2%이내, 가공전제품은 3%까지 허용이 되나 USDA permit이 필요하다. 기타 우유와 계란이 들어간 성분도 USDA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자세한 사항은 3회 게재할 USDA부분에서 다루기로 한다.

라벨에 영양 정보·성분 목록 표시…제품명은 보통명사로
제조 시설 FDA 등록 후 ‘FFR 넘버’ 받아야 통관 가능


■ 라벨링

성분 검토가 끝나면 영양정보표시 (Nutrition Facts)와 성분 리스트등의 정보를 기재하여야 한다. 필수 기재 사항으로는 제품명 (Statement of Identity), 영양정보 (Nutrition Facts), 성분리스트 (Ingredient List), 중량표시 (Net weight), 알러지 표기 (Allergen Declaration), 제조자 또는 유통자 정보를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제품명은 보통명사로 기재해야 한다. 한국제품의 경우에 미국 수출시에 브랜드명을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많은 경우에 통관시에 문제되는 경우가 많다. FDA의 경우에 제품을 영어로 인지하기 때문에 아무리 한국서 알려진 제품을 브랜드명으로 제품 정보에 쓴다해도 FDA에서는 알 수가 없다. 반드시 일반명을 써줘야 한다.

또한 원칙적으로 외국어로 제품전면에 표기하였을때는 영어로 병기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미국에만 수출하는 것이 아니므로 국문으로만 전면 포장지에 써 있으면 FDA에서 문제될 소지가 많다. 스티커를 이용해서 붙여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제품명이라도 최대한 일반명으로 써주어서 이 제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량 표시는 ‘Net Wt’라고 표기하고 Oz와 괄호안에 g수를 같이 쓴다 (예- 2 oz (57g)).

그 다음은 영양정보 표시인데, 특별히 2020년 1월부터는 새로운 라벨 형식이 바뀌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연 매출액이 천만불이하인 업체(수출 포함 총 매출액 기준)는 1년 뒤인 2021년 1월부터 시행이다. 기존 영양정보표시와의 차이점은 칼로리와 서빙사이즈 부분이 커졌다는 점, 인공적으로 첨가된 설탕 함량의 표기, 일부 미네랄 항목의 아이템 변경 (비타민 A, C가 빠지고 비타민 D, Potassium이 들어간 점)이 되었다.





첨가된 설탕 부분은 포뮬라 상에 들어간 설탕 함량을 찾아내서 계산을 해야 한다. 설탕이라 함은 일반 설탕, 콘시럽, 꿀, 메이플 시럽등이 포함된다.

영양성분은 실험을 통해서 얻는 방법과 각 성분들의 영양정보를 제조사부터 얻어서 계산을 하는 방법이 있다. 보통 실험을 통해서 영양분석을 한뒤에 포맷에 맡게 작성하면 된다.

서빙사이즈는 FDA의 RACC (Reference amounts customarily consumed) 가이드 라인을 따라야 한다 (참조: https://www.accessdata.fda.gov/scripts/cdrh/cfdocs/cfcfr/CFRSearch.cfm?fr=101.12).






그 다음에 중요한 사항은 성분리스트 표기 방법이다. 보통 내림차순으로 중량이 많이 들어간 성분들부터 표기를 하게된다. 성분들은 보통명사로 쓰고 브랜드명을 쓰지 않는다. 또한 2차, 3차등의 복합 성분들은 괄호를 이용하여 다 표기해주는 것이 원칙이다.

제일 중요하 것은 알러지 표기 방법이다. 최근에도 미국내 한국식품 수입업체가 제품에 알러지 표기를 하지 않아 리콜한바 있으면 미국 리콜의 1/3이 알러지 표기 미비로 인해 발생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차, 3차성분의 미량의 알러지 물질이 들어간다해도 반드시 알러지 표기를 하여야 한다.
가끔 교차오염의 위험을 우려해서 아래와 같은 경고문구를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필수 사항은 아니고 옵션이다. 소비자에게 하나의 경고를 주는 것이나, 제조사는 여전히 알러지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 기타 유통기한의 표기 및 주에 따라 재활용 사용가능한 플라스틱 용기에 판매하는 경우에는 재활용 가능한 주를 표시해야 한다.


■ 소결론

FDA등록은 수출을 위한 시작이다. FDA 온라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잃어버려 다시 찾으려면 절차가 쉽지 않다. 그리고 미국 수출을 한다고 여러 제품들이 미국에 들어오는데 기본적인 성분검토도 안하고 들어왔다가 통관거절로 폐기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또한 라벨링 표기 오류나 알러지 표기사항 실수로 리콜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기본적인 것들을 하나하나 점검하여야 문제가 없다. 미국에 식품안전화 현대화법에 FSVP(해외 공급자 검증제도)가 있는데, 미국에 수입자와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수출할 제품에 대해 성분 검토, 라벨링등의 검토등을 같이 점검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간의 규정 무지로 인한 불이익을 피하고 스마트한 수출 규정 준수가 습관화 되어 있어야 한다.


[제이 리(Jay LEE) J&B Food Consulting 대표]



출처 : 식품음료신문(http://www.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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