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리(Jay Lee)의 미국 통신 (21)] 교포 의류 업체 ‘포에버21’에서 얻는 교훈

관리자
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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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비즈니스 커지고 오프라인 소매는 하향세


△이종찬 J&B Food Consulting 대표


최근 미국 LA에 본사를 둔 재미교포가 창업한 포에버 21 의류소매업체가 챕터 11 파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나왔다. 재미교포의 성공신화로 기록되면서 승승장구하던 회사가 변화되는 트렌드에 밀려서 결국 파산한 것이다. 이것을 보면서, 식품업계도 교훈을 얻을 것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때는 전세계에 약 700개의 점포를 오픈하면서 무섭게 성장하였다. 1984년도에 창업하면서 저렴한 가격의 의류를 제공하는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의 트렌드를 최근까지 젊은층에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미국의 대부분의 산업이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비지니스의 여파로 기존의 오프라인 소매점 (Brick & Mortar Store)들이 하향세 추세이다. 패스트 패션의 빠른 변화를 추구하는 사업모델이면서 동시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되는 산업추세를 읽지 못한 게 아이러니라 하지 아닐수 없다.

패스트 패션이 빠른 변화 못 읽어 파산…아이러니
시대 흐름 맞게 사업 모델 전환·혁신 아이디어 필수

큰 재난이나 사고 관련해서 많이 인용되는 하인리히의 법칙이 있다. 한명의 중상자가 나오려면 29명의 경상자가 300개의 작은 징후가 나온다는 이론이다. 이미 온라인 시장으로 산업들이 변화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안다. 이미 수많은 회사들이 이로인해서 문을 닫고 있지만 계속적으로 같은 식으로 매장수를 오픈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을 잘못 읽었거나 알아도 무시한 것 일수 있다. 파산이후에 발표된 뉴스에 의하면 온라인 비지니스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늦어도 한참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최근 신세대들인 밀레니얼과 Z세대들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많이 구매하면서 SNS를 통한 마케팅에서 소통하길 원한다. 그리고 포에버 21의 경우에 끊임없는 저작권소송, 종업원 관련 노동법 소송등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들과 Z세대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기업이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보다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지는 회사에 대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런 좋은 기업의 이미지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어 졌다.

이번의 뉴스로 식품업계 또한 배울점이 있다. 기존의 과다 경쟁구도인 오프라인 마켓시장은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 온라인 시장의 확대로 가야할 것이며,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하다. 또한 젊은 세대들의 사회적/환경적 책임에 대한 식품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에서 그에 대한 비지니스 모델의 전환도 필요하다. 건강에 좋은 제품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좋은 영향를 줄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 미국에서 핫한 육류대체 햄버거 (예를 들어 Impossible Burger)등 지구환경에 적은 영향을 주는 먹거리가 인기이다.

하인리히의 법칙은 여기저기 쓰인다. 미국 경기가 아직까지 뜨거운데 내년부터 소강세 일거라는 추측이 나온다. 하지만 아직도 경기에 대한 낙관론, 특히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너무 많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전에도 똑같은 분위기를 겪었다. 캘리포니아, 특히, LA쪽의 집값은 이민유입으로 인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금융위기 후에 폭락한 집값을 보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사람은 믿고 싶은 것을 믿는 경향이 있다.

결국 시대적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 특히 4차산업 혁명의 여파로 조만간 모든 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식품산업도 이제는 AI 기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등과 기술들과 접목하여 더욱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어제 성공했다고 내일 성공할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있는 시절은 지나갔다. 시대적 흐름을 타지 못하는 회사는 하루아침에 망할 수 있는 시대이니 혁신에 혁신을 할때이다.



출처 : 식품음료신문(http://www.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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