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리(Jay Lee)의 미국 통신 (24)] 한인 디아스포라와 한식의 해외전파

관리자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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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동포 740만 명 식문화 인플루언서
2세 한인, 외국 친구-주류 시장과 연결
정부 기관·식품 기업 마케팅에 활용을




△이종찬 J&B Food Consulting 대표


외교부 통계의 의하면 2019년도에 약 740만명의 한인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 중에 한인의 1/3은 북미지역, 1/3은 중국동포, 나머지 1/3중에 일본이 약 85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일제 강점기에 중국으로, 일본으로 간 동포들과 미국등에 더 잘살기 위해 조국을 떠났떤 사람들등 이유는 다양하다.

이제 100년 이상의 해외이민 역사를 가진 한인들이 그 나라에서 뿌리를 내리며 잘 정착하였고 특유의 근면함과 똑똑한 두뇌로 어느 인종보다 잘 사는 계층이 되었다. 특히, 한국 음식과 문화를 그 나라에 전파하고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K-POP에 빠져있는 해외 젊은 세대들은 한국에 올 형편이 안되면 주로 그 나라에 한인타운등에서 한국 음식과 문화를 즐기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 한인 가공식품들을 수출하게 된 계기도 해외에 형성된 한인마켓에 식자재를 수출하면서 시작되었다. 해외에 한인들도 한국음식을 먹어야 하므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인타운에 한국가공식품을 수출하면서 외국에서도 한국 음식을 맞볼수 있었다. 이제는 타인종들도 한인마트에 한국음식을 사러 많이 오는 추세이다. 다만 아직 포장디자인이 대부분 현지화 되어 있지 않고 김치, 만두, 라면 외에 생소한 음식들이 많아 외국인들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전 세계 어디를 가도 Korean BBQ 레스토랑은 적어도 한군데는 있다. 해외에 화교들이 가는 곳마다 중국음식점을 차리듯, 한인들도 식당을 차리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한인만 한국식당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들도 한식을 맛보러 많이 온다. 어떻게 보면 마케팅 개념에서 인플르언서 역할을 하는 것이 한인들 일 수 있다. 먼저 한국에서 대박난 식당이나 제품들은 해외 젊은이들이 따라 구매하거나 시식하는 경우가 많다.

한인 디아스포라에 2세한인들은 문화 및 언어적으로 외국인들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1세 한인들은 문화, 언어적으로 현지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사는 경우가 많으나 2세들은 언어도 편하고 외국문화도 편하다. 외국 친구들과 외국 주류사회와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면서 한식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정부 유관기관 및 기업들은 이러한 2세 한인들의 역할을 잘 이용하고, 또한 1세, 1.5세의 장점 또한 살려서 해외에 퍼진 한인 디아스포라의 훌륭한 인적자원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매년 열리는 해외 한상 대회라든가 하는 곳에서 네트워킹과 비지니스 기회를 도모하는 자리도 있다. 한국 기업들이,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인적자원이 한계가 있으므로 한인 디아스포라가 다리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인구에 10% 이상이 해외에 거주하는 것은 큰 자산이다. 일본의 경우에 해외로 나가는 인구가 많지 않다. 국민성이 주로 폐쇄적인 것도 있고 자국이 잘 살므로 자국내에 안주하는 것이다. 전세계 유대인들이 정치와 경제를 각국에서 주무르듯이 이제는 해외 한인 네트워크도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신문에는 볼리비아에 한인대통령 후보가 나온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제는 해외 한인들의 리더쉽이 그 나라를 이끌 시대도 왔다.

아직도 한국에 취직이 안된 우수한 젊은이들이 해외에 도전하여 더 나가도 좋다고 생각된다. 한국에서 우수한 인력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고시 공부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시야를 넓혀서 해외에 다른 가치들로 사는 삶도 공부하면서 인생설계를 다시 하고 해외 취업도 도전할 만하다.

일제 강점기에 암울한 시절에 이민자들, 70,80년대에 잘 살기 위해 떠났던 이들, 이제는 그들이 자리잡고 본국 한인들과 네트워킹으로 시너지 효과를 보기에 충분한 자산이 되리라 본다. 다만, 본국 한인들이 해외동포에 대한 시선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특정국 동포에 대한 무시와 차별등이 있으면 이러한 좋은 자산의 가치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들의 장점을 살려서 빅픽쳐로 한국 식품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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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음료신문(http://www.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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