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리(Jay Lee)의 미국 통신 (40)] 코로나에 강한 음식, 김치에 또 한번의 기회

관리자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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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등 면역력 높이는 한국산 건강식품 인기
과대광고 안 걸리게 과학적 자료 뒷받침을

△이종찬 J&B Food Consulting 대표

△이종찬 J&B Food Consulting 

대표최근 프랑스 몽펠리에 폐의학과 명예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한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적게 나온 이유 중 하나가 김치라고 주장했다. 또 양배추를 발효시켜 절인 독일의 샤워크라우트도 코로나19 사망자를 줄이는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밝힌 바로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ACE2(안지오텐신 전환 효소2)와 결합해 몸속으로 침투해 감염시키는데, 발효 배추에는 ACE2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2000년대 초 사스가 유행할 때도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의 감염 피해가 극히 적었던 이유가 김치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어 김치 수출이 늘었던 적이 있다. 최근 농수산물 유통공사의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김치 수출량이 전년대비 약 37% 증가했다. 코로나 특수를 보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 연구진은 또 요구르트와 같은 발효음식을 먹는 지역에서 코로나 사망자가 적다는 상관관계도 발표했다. 이 외에도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발효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연구결과도 그동안 많이 있었다.

요즘 K-POP, K방역에 더불어 또 하나의 기회가 온 것 같다.

최근 미국에서는 면역력 강화 식품들을 많이 찾고 있다. 한국산 건강식품으로는 인삼제품이 특수를 보고 있다. 이제는 김치도 더욱 주목을 받을 것 같다. 코로나 이전에도 김치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확대를 위해 한국의 면역력 강화 식품들을 전략적으로 홍보할 때이다. 정부기관들도 다양한 미디어를 제작해 알리고 각 기업들도 면역력 강화와 접목한 제품들을 출시해 기회를 잡아야 한다.

다만, 김치 등 면역력 강화 식품에 대한 더 많은 과학적 연구 데이터가 필요하다. 또 아직 과학적인 검증데이터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과대광고와 허위광고를 조심해야 한다. 해당 국가의 법령에 맞춰 홍보와 광고를 해야 한다.

항상 위기에는 기회도 있는 법이다.

올해 초 신천지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확대 때는 방역이 실패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 이후 방역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면서 잘 막아내고 있다. 필자가 있는 미국에는 지금도 하루에 5, 6만 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한국에서 5, 60명 확진자가 나왔다고 놀라는 모습이 부럽기까지 하다.

앞으로 코로나 얼마나 오래갈지, 백신이 언제 나올지 모른다. 또 언제 코로나 이후에 다른 팬데믹이 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불확실성의 사회에서 뉴노멀에 빨리 적응해 대안을 생각해 내고 실행하는 회사들과 개인이 성공할 것이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지구는 그 동안 총 5차례의 대멸종 시기를 거쳤다. 그때마다 약 70% 이상의 생물종들이 자취를 감췄다. 지금은 6차 멸종 시기로 보고 있으며 많은 종들이 멸종되고 있고, 인류도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에 적응하고 변화된 환경에 진화하진 않는 기업들은 도태될 것이다.

그간 식품업계는 내수 포화시장에서 여러 다양한 제품들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코로나 특수로 또 한번 도약할 때이다. 농심 같은 회사는 지금 미국에서 라면 판매량최고를 기록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고 여러 미국 진출 식품회사들도 이 호황의 파도를 타고 있다. “물들어 올 때 노 젓는다”고 기회의 파도를 잘 타서 K-Food도 전성기를 누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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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음료신문(http://www.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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