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리(Jay Lee)의 미국 통신 (32)] 코로나가 보여준 미래 식품 산업

관리자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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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으로 가공식품·가정간편식 시장 확대 예상
비대면 서비스 확산…미국 배달 문화 급성장
월마트·홀푸드 등도 식료품 배달 서비스 실시


△이종찬 J&B Food Consulting 대표
△이종찬 J&B Food Consulting 대표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이 진정세에 돌아섰으나 미국, 이탈리아 등 에선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대기업도 그렇고 중소기업, 자영업, 특히 식당 및 관련 종사자들은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고 망연자실 하고 있다. 그나마 가공식품 제조공장은 생산량이 증가하는 등의 반사이익을 보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현재 우리 인류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인간의 삶의 패턴을 바꿔놓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식품 업계도 이러한 트렌드를 잘 읽어야 할 것이다.

미국에서도 현재 재택격리 조치로 인해 집 밖에 나가지 못하고 대부분 몇 주째 집에서 머물고 있다. 다들 삶의 패턴이 바뀜을 보고 있다. 평소보지 못했던 것들을 본다. 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평소 오프라인으로 보았던 사람간의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낀다.

한편으론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대면하는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필자의 경우엔 글로벌하게 컨설팅을 하는 직업이라 강의나 미팅을 온라인 화상으로 해왔다. 출장시간과 비용을 세이브하는 효과가 엄청나다. 하지만 또 직접 대면의 중요성도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미팅·출장을 하이브리드로 섞어서 하는 편이다. 아무튼 이 와중에 미국에 여러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주가는 이번 코로나 사건을 계기로 급상승세다.

공상영화에 보면 인간들이 가상현실에서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인간이 악수하는 문화는 오래된 문화로 손에 무기가 없음을 확인하는 전통에서 유래했다는 말이 있는데 이 조차 이제 없어질지 모른다. 개인간격(Personal space – 개인 간의 사적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 예의)이란게 이미 생활문화 속에 젖어들어 익숙한 미국의 경우는 소셜 디스턴스가 어색하지 않지만, 그렇지 않는 타문화권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간격두는 두는 문화에 익숙해 질 것이다. 기술의 발달로 인간 비대면 서비스가 더욱 많아질 것이다. 사람 간의 전염병도 그렇고 서비스 받는자의 심적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굉장한 에너지가 소요된다. 언어소통에는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의 감각들이 사용되는데 비대면 함으로서 이러한 부담감을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음식 배달문화는 피자 외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다가 작년부터 우버이츠, 도어대쉬, 포스트메이트 등이 급성장을 했고 코로나를 계기로 대세가 되었다. 한국이 배달문화의 원조이지만 이제는 전 세계가 배달문화를 받아들일 것이다.

모든 것이 온라인화되고 소프트웨어화 되는 세상이다.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교육도 온라인 추세에 따라 온라인 교육이 더욱 저변을 넓혀갈 것이다. 그리고 교회나 종교기관의 예배도 온라인화 될 것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욱 더 길어짐에 따라 HMR 시장도 커질 것이며, 가공식품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식료품 리테일러는 식품 배달서비스를 확대해 월마트, 홀푸드 등 거의 모든 그로서리 스토어들이 배달 서비스를 행한다. 한국의 오프라인 식료품점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온라인 배달 식료품서비스가 대세가 될 것이다.

코로나19가 주는 영향은 크다.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우리의 삶의 양식도 더욱 변화될 것이다. 사람끼리 대면하는 오프라인 시대가 점점 저물어 간다.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을 온라인으로 할 수도 있고 코로나19로 제대로 치르지 못한 장례식도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변화의 결과가 인간에게 유익한 것이지 안 좋은 것인지 아직 알 수 없다. 단, 세상은 더욱 빠르게 변할 것이고,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는 주기적으로 찾아 올 것이다. 하루바삐 종식돼 잘 극복되었으면 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식품 비즈니스업계의 생존력에도 더욱 강한 내성이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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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음료신문(http://www.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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