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이스크림 포장서 검출
미국 식품안전계획 포함 가능성

△이종찬 J&B Food Consulting 대표지난 15일 차이나데일리는 톈진(天津)의 한 식품회사가 생산하는 아이스크림 포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톈진시 방역지휘부는 따치아오다오(大橋道) 식품회사에서 의뢰한 아이스크림 샘플에 대한 핵산 검사를 벌인 결과 이 중 3개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뒤 다음 날 진행된 재검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이다. 수입제품이 아닌 자국 내 생산제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것을 듣고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식품 감염성도 계속 관찰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작년 6월 중국 베이징에서는 유럽산 연어에서 코로나가 검출됐다고 하여 수입을 중단한 사건이 있었다. 최근 코로나의 발원지에 대해 국제정치적 논란이 있는 가운데 중국은 우한발생설을 부인하고 다른 나라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UN에서 조사단이 우한에 파견돼 발원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의 식품에서 코로나 검출 등을 발표하면서 더욱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 CDC(질병통제국)이나 FDA의 발표로는 식품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낮고 현재 식품을 통한 감염 사례는 발표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식품도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완전히 닫을 수 없는 만큼 이것도 위해요소 분석상에 고려해야 할 요소로 포함해야 할 시점이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생물학적 위해요소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등의 요소들이 있는데 바이러스 항목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추가할 지도 모른다. 기존에는 주로 노로 바이러스나 B형 간염 등이 주요 바이러스 위해 요소로 간주되었다. 아직은 코로나 관련 임상데이터나 변종바이러스, 식품매개체 가능성 등에 대한 충분한 연구 결과가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식품공장에서는 종업원들 간에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작업 공간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방법이 있다. 출입시 열체크를 하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 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식품공장은 주기적으로 직원들의 코로나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보통 살균 가열 공정에서 사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살균 후 포장 전까지 사람의 접촉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가능성이 있으며, 아예 살균 과정이 없는 제품은 더욱 바이러스 접촉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원재료·포장재 입고시, 작업장 환경·설비·도구에 대해, 최종 제품에 대해서 랜덤으로 코로나 테스트를 통해 데이터를 쌓을 필요가 있다. 아직 사람 간에 전염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코로나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식품자체나 가공공장 환경에 대한 검증 결과가 없으므로 아직은 조심해야 한다. 중국에서 발견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냉동제품에서 나왔으므로 냉동 보관·저장 제품들은 한 번 더 유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직 SQF나 BRC 등 GFSI 레벨의 인증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식품위해요소로 HACCP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심사 시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업원들에 감염이 되지 않게 하려는 절차서나 서면은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가 식품안전계획의 위해요소에 포함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식품안전 담당자들이 유의깊게 지켜봐야 할 이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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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아이스크림포장
#HACCP
#식품안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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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음료신문(http://www.thinkfood.co.kr)
미국 식품안전계획 포함 가능성
△이종찬 J&B Food Consulting 대표지난 15일 차이나데일리는 톈진(天津)의 한 식품회사가 생산하는 아이스크림 포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톈진시 방역지휘부는 따치아오다오(大橋道) 식품회사에서 의뢰한 아이스크림 샘플에 대한 핵산 검사를 벌인 결과 이 중 3개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뒤 다음 날 진행된 재검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이다. 수입제품이 아닌 자국 내 생산제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것을 듣고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식품 감염성도 계속 관찰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작년 6월 중국 베이징에서는 유럽산 연어에서 코로나가 검출됐다고 하여 수입을 중단한 사건이 있었다. 최근 코로나의 발원지에 대해 국제정치적 논란이 있는 가운데 중국은 우한발생설을 부인하고 다른 나라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UN에서 조사단이 우한에 파견돼 발원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의 식품에서 코로나 검출 등을 발표하면서 더욱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 CDC(질병통제국)이나 FDA의 발표로는 식품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낮고 현재 식품을 통한 감염 사례는 발표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식품도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완전히 닫을 수 없는 만큼 이것도 위해요소 분석상에 고려해야 할 요소로 포함해야 할 시점이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생물학적 위해요소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등의 요소들이 있는데 바이러스 항목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추가할 지도 모른다. 기존에는 주로 노로 바이러스나 B형 간염 등이 주요 바이러스 위해 요소로 간주되었다. 아직은 코로나 관련 임상데이터나 변종바이러스, 식품매개체 가능성 등에 대한 충분한 연구 결과가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식품공장에서는 종업원들 간에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작업 공간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방법이 있다. 출입시 열체크를 하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 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식품공장은 주기적으로 직원들의 코로나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보통 살균 가열 공정에서 사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살균 후 포장 전까지 사람의 접촉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가능성이 있으며, 아예 살균 과정이 없는 제품은 더욱 바이러스 접촉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원재료·포장재 입고시, 작업장 환경·설비·도구에 대해, 최종 제품에 대해서 랜덤으로 코로나 테스트를 통해 데이터를 쌓을 필요가 있다. 아직 사람 간에 전염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코로나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식품자체나 가공공장 환경에 대한 검증 결과가 없으므로 아직은 조심해야 한다. 중국에서 발견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냉동제품에서 나왔으므로 냉동 보관·저장 제품들은 한 번 더 유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직 SQF나 BRC 등 GFSI 레벨의 인증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식품위해요소로 HACCP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심사 시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업원들에 감염이 되지 않게 하려는 절차서나 서면은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가 식품안전계획의 위해요소에 포함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식품안전 담당자들이 유의깊게 지켜봐야 할 이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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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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