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제이 리(Jay Lee)의 미국 통신 (36)] 코로나 이후 식품 전시회은 살아남을까

관리자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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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 온라인으로 이동
관객 감소…가상 공간서 전시
영업·마케팅 뉴노멀 적응을
△이종찬 J&B Food Consulting 대표
△이종찬 J&B Food Consulting 대표


미국에서는 해마다 3월에 식품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인 Natural Food Expo West를 애너하임에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필자의 회사도 홍보하기 위해서 부스를 신청해 만반의 준비를 하였으나, 행사 직전에 취소돼 당황한 적이 있다. 그 이후로 많은 전시회들이 줄줄이 취소되어 전시회 산업 역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 상황이 언제까지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최근에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 중에 언택트(Un-tact)가 화두이다. 모든 것이 온라인이나 디지털로 이루어진다. 기존에 사람이 만나서 하는 방식들이 이제는 비대면으로 옮겨 가고 있다.

식품 홍보에 있어서 전시회는 상당히 중요한 마케팅과 영업의 수단이었다.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고객들에 제품을 홍보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중요한 창구 구실을 하고 있었다. 특히, 해외로 진출하려는 식품 수출기업들에겐 전시회가 아주 중요한 수단이었으나, 이젠 이러한 전시회들도 코로나19 여파로 전시회 자체가 취소되거나 열린다 해도 사람들이 예전처럼 많이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을 이용한 온라인 전시회도 생기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전시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온라인 라이브 전시회 ‘온페어’다.

최근에 베이비페어와 유아교육전이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온페어’를 선보였다고 하는데, 온페어는 전시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안방에서 모바일로 전시회에 직접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국내 최초 온라인 전시회라고 한다. 기존 쇼핑몰과 다르게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통해서 제품을 상세히 살펴보고, 궁금한 점은 상담을 받듯이 채팅으로 질문을 던져 소통할 수 있다고 한다.

아마 전시회 산업은 가상으로 옮겨 갈 가능성이 많다. 가상에서 전시회 부스와 제품을 구경하고 명함 교환도 가능하도록 기술이 구현되어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전시회 형태가 이벤트적인 행사보다는 지속적으로 소비자나 구매자가 찾고 검색할 수 있을 때 적절하게 검색되어 질 수 있는 능력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이제는 기존의 영업 마케팅이 비대면 뉴노멀의 변화에 대비해 방식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필자의 회사의 경우에는 미국에 위치한 관계로 구글에 검색 광고를 하고 있다. 미국이라는 땅이 넓기도 하지만 전 세계에 미국으로 식품을 수출하는 회사들이 많고, 해외에서는 구글을 검색엔진으로 대부분 사용하기 때문에 구글광고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요즘에는 SNS 마케팅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투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충분히 활용하여야 한다. 영어로 만들어서 전 세계인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자체 제작 또는 인플루언서 SNS 스타를 이용하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방식들이 무너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곧 지나가겠지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한국이야 방역시스템이 좋아서 잘 막아내고 있지만 필자가 있는 미국의 경우에는 아직도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줄지 않고 있어서 패닉상태다.

필자의 경우에는 미국과 한국, 전세계 국가의 기업들을 상대로 컨설팅을 하고 있으므로 이미 온라인 화상회의나 온라인 교육이 익숙하다. 오히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서 좋다. 한국의 기업들도 가능하면 화상회의로 컨설팅을 하려고 하지만 아직은 오프라인에 대면하는 컨설팅에 익숙하다 보니 온라인 회의는 불편해 하는 경향이 있다. 이제는 식품안전 인증심사나 컨설팅도 VR 이나 온라인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본다.

항상 위기는 동전의 양면이다.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을 만나 마케팅이나 영업하던 기존 방식에 제약이 생겼지만, 온라인이나 가상현실의 세계는 점점 더 영역을 확장할 것이다. 이럴때수록 창의적이고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아직도 과거를 못 잊어서 정체되어 있으면 도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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